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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을 어느 방향으로 비행해야 과거를 만날 수 있을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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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을 어느 방향으로 비행해야 과거를 만날 수 있을까?

♥○◎◐◑♡ 2020. 8. 25. 11:43

만약 타임머신을 개발했다면 동서남북 혹은 위아래 중에서 어느 방향으로 비행해야 과거를 만날 수 있을까? 그리고 만약에 타임머신이 과거를 만난다면 과거가 어딘가에 보관돼있을까 아니면 현재의 모든 것이 과거로 바뀌는 것일까? 논리적으로 볼 때 수많은 과거를 모두 보관해 둘 수는 없으니까 현재가 과거로 바뀌어야 하는데, 현재가 과거로 바뀌면 타임머신은 물론 탑승자도 과거로 돌아가야 되고, 그러면 타임머신은 분해되고 탑승자도 과거의 몸과 기억으로 돌아가서 자신이 미래에서 왔다는 사실 조차도 모르고 똑같은 과거를 다시 반복해야 된다. 그런데 탑승자만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온 인류가 모두 과거로 돌아가야 하는데 그것이 가능한 것일까?

앞에서도 밝혔지만 시간은 공간 회전운동량의 결과물이다. 그러므로 회전운동량을 가로지르는 그래디언트 방향으로 비행하면 동일한 운동량으로 보다 빠르게 과거의 한 지점에 도달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가장 빠르게 비행하는 방법은 측지선방정식을 따라 이동하는 것으로써 이는 회전운동을 의미한다.

이론적으로 그래디언트 방향이라는 방향이 가능한 것은 그래디언트는 스칼라양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반면 공간에서의 이동은 모두 벡터량이기 때문에 이론과 실재가 불일치한다는 모순이 있다. 따라서 시간을 가로지르는 그래디언트 방향의 비행은 이론상으로만 존재할 뿐 관념속의 비행이다.

동서남북 위아래로 움직이는 비행은 모두 현재의 비행이지 과거나 미래로 갈 수 있는 비행 방향이 아니다. 동서남북 위아래는 자연이 정한 경로가 아니라 모두 인간 편에서 정한 기준일 뿐이다. 우주 자연법칙이 반드시 인간편이 되어준다는 보장이 없다. 우주에서 최단경로의 비행은 측지선방정식을 따라 이동하는 것이 된다. 이는 마치 내가 기차를 타고 지구를 한 바퀴 돌 때, 나는 직선운동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회전운동을 한 샘이 되는 것과 같은 잋이이다. 우주의 시공간 팽창은 곡선주로를 따라 달려가는 트랙주자들의 운동행로처럼 나선모양을 그리며 퍼져나간다고 생각하면 두 점을 연결하는 곡선과 직선의 길이차이만큼 과거로 거슬러 갈 수 있다. 하지만 우주에서의 비행은 아무리 최단경로를 찾아도 곡선경로가 되어 시간을 거슬러 과거나 미래로 가는 여행은 관념 속의 여행에 불과하다. 그리고 인류가 타임머신을 경험하려면 단서조항이 하나 더 있다. 그것은 빛보다 빠른 속도로 비행하는 것인데, 그러면 말 그대로 모든 것이 분해되고 남는게 없어진다. 그렇다면 빛보다 빠른 속도로 비행해도 분해되지 않고 남는 것은 무엇일까? 비행체 보다 먼저 인간의 몸을 바꾸어야 가능할 것이다. 불에 타지도 않고, 강하게 부딪혀도 부서지지 않는 몸이 되어야 한다. 한마디로 불사조가 되어야 하는데 현재의 인간 몸 상태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만약 타임머신을 개발한다면 우리는 과거로 되돌아가서 현재의 잘못된 나를 바로 잡아놓고 다시 올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미래로 가서 현재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 미리 살펴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만약이라는 확률은 태양이 갑자기 사라진다면 이라던가, 지구에 갑자기 혜성이 부딪힌다면 이라던가, 어느 날 갑자기 지구의 공기가 사라진다면 등과 같은 극단적인 가정일 뿐이다. 그러므로 타임머신 개발은 인간이 불사조가 되는 방법을 알아내는 만큼이나 어려운 과제이다. 아무튼 이 우주에서 실제로는 과거 현재 미래라는 시간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타임머신이란 기계도 상상의 기계일 뿐이다. 굳이 그 상상의 기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전재한다면, 우리가 과거를 만나려면 그래디언트 방향으로 비행하면 과거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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